“몸상태 회복, 정상훈련 소화”
9월 AG 2연패까지 ‘정조준’
발 부상으로 잠시 멈춰 섰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다시 세계 정상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안세영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복귀 목표로 정하고 정상 훈련에 돌입했다. 부상으로 대회를 잇달아 건너뛴 시간을 “더 오래 선수로 뛰기 위한 재정비”라고 표현한 그는 세계선수권을 거쳐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바라보고 있다.
안세영은 29일 서울 서초구 요넥스코리아 본사에서 조폐공사가 제작한 자신의 첫 공식 기념메달 공개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아시안게임을 복귀 무대로 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안세영의 계획은 달랐다. 그는 “일단 세계선수권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너무 급하다 싶으면 이제 또 잘 조절해서 다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지난 15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16강전을 앞두고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어 열린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8월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안세영은 “지금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 더 오래 가기 위해 건강하게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재정비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잘 준비해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조폐공사는 안세영의 성취와 도전의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메달을 제작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올림픽에 이어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아시아 최초 여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메달에는 우승 후 특유의 세리머니와 셔틀콕, 숫자 ‘1’을 결합한 그래픽을 담아 세계랭킹 1위와 그랜드슬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안세영은 “저의 첫 공식 기념메달이 출시돼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이 작은 메달에 제가 가고 싶은 배경과 순간들이 잘 담긴 것 같아 인상적이다. 보시는 분들도 제가 코트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순간들을 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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