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참사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따져 묻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가 30일 개최된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막 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 2-1 승리한 뒤 멕시코(0-1 패), 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에 연달아 져 A조 3위에 그쳤다.
문체위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후폭풍이 거센 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이번 청문회를 추진했다.
애초 이달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됐다.
북중미 월드컵 32강 실패 후 홍명보 감독은 자진해서 사퇴했고, 대회 이후 사퇴하기로 했던 정몽규 회장도 물러났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축구계 쇄신을 위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축구협회 선제 제도 개선을 비롯한 개혁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원흉으로 꼽히는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과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 월드컵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은 이번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홍 전 감독은 월드컵 탈락 후 사임한 뒤 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들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도피 논란'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청문회 출석을 준비하고 있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도 출석할 예정이다.
반면 증인으로 채택된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항서 전 부회장(현 태국 2부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 등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취업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이임생 측은 법률대리인이 대리 출석하겠단 뜻을 전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박항서 전 부회장은 북중미 월드컵 지원단장으로도 활동했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채택됐다.
다만 박지성 위원장은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이미 밝혔다. 이영표, 박주호 혁신위원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증인과 달리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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