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역대 세 번째 ‘지각 장마’ 제주서 시작… 주말부터 전국 비 [뉴스 투데이]

입력 : 수정 :
김승환·구예지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늦어진 영향
7월 1일 부산 북상…장마 전까지 서울은 폭염

제주와 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겠다. 제주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비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다.

2025년 8월 11일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2025년 8월 11일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계속 북상하면서 7월1일 새벽에는 남해안, 아침에는 부산에도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50∼100㎜(최고 120㎜ 이상, 산지는 최고 180㎜ 이상), 제주북부 30∼80㎜, 남해안 5∼30㎜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제주는 이날을 장마 시작일로 보면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해) 이후 세 번째로 늦게 장마가 시작된 것이다. 남부지방은 7월1일 장마가 시작될 경우 역대 다섯 번째로 늦은 것이다. 남해안에 비가 내리는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제주와 마찬가지로 이날 밤 늦게 장마가 시작되면 역대 여섯 번째로 늦은 장마가 된다. 올해 ‘지각 장마’는 엘니뇨 여파 등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넓히는 게 지체됐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7월3일에는 전남과 제주, 4일은 충청 이남, 6일은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중부지방도 주말 전후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선언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7월6일 전국 강수가 예상되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강도, 남쪽 열대요란 발달 정도에 따라 (장마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 전까지 중부지방은 폭염이 계속 이어지겠다. 당분간 전국 내륙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1일 전국 예상 낮 최고기온은 24∼32도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수가 늘었다. 올해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15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394명으로 지난해(376명)보다 많다.

한반도로 향하는 장마전선 30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시작해 일본 규슈·시코쿠 지방으로 길게 뻗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상에 강한 비구름대(붉은색 및 노란색 영역)가 형성돼 있다. 기상청은 7월1일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윈디닷컴 제공
한반도로 향하는 장마전선 30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시작해 일본 규슈·시코쿠 지방으로 길게 뻗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상에 강한 비구름대(붉은색 및 노란색 영역)가 형성돼 있다. 기상청은 7월1일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철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윈디닷컴 제공

올여름 처음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9일에는 서울에서 온열질환자 10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공학과 교수는 “한국의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과 별개로 일사량이 많아 지표를 많이 가열해 온도가 많이 올라간 결과”라며 “그래서 해가 지면 빠르게 지표가 냉각돼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열질환 신고 규모는 감시체계 도입 초기보다 늘어났다. 감시체계 운영 첫해인 2011년에는 7월1일부터 9월3일까지 443명의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에는 5월15일부터 9월25일까지 4460명이 신고됐다. 단순 비교하면 2011년의 약 10.1배다. 다만 감시체계 운영 기간이 달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6명에서 29명으로, 약 4.8배 늘었다.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던 2018년이다. 당시 4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8명이 사망했다.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안유진, 언제까지 예뻐질꺼야…청초한 비주얼 '감탄'
  • 손예진, 우아한 분위기
  • 권은비, 블랙 미니드레스 자태 공개…시크한 비주얼
  • 고윤정, 역시 모태 미인…비즈 드레스 입고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