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과거 ‘식모 전문 배우’ 이미지 때문에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아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며 어머니를 창피해했던 기억을 고백했다.
최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가 아들과 함께 사찰을 찾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오랜 무명 시절과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언급했다.
전원주의 아들은 “어머니가 TV에서 맡았던 역할도 그렇고, 가정사가 알려진 부분도 있어서 어린 시절 힘들었다”며 “당시에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학교 행사 때마다 찾아오는 어머니가 어린 마음에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전원주 역시 아들의 반응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아들이 나와 함께 다니는 걸 싫어했다”며 “손을 잡고 가려고 하면 떨어져서 오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식모 지나간다’고 놀렸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아이들 때문에라도 꼭 성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전원주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도 비슷한 아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배우 전향 후 수십 년 동안 주모나 식모 같은 서민 역할을 주로 맡았고, 그 때문에 아들이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들은 친구들로부터 “식모 왔다”는 놀림을 받으며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내가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다. 맨날 식모 역만 맡다 보니 다들 ‘고등학교도 안 나왔을 텐데’라고 하더라”며 대학 졸업 사실을 오히려 숨기고 살아야 했던 사연도 전했다.
최근 전원주는 “아이들이 놀림받는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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