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자 여야는 각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전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역사가 증명하듯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딱 한 표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국민께서는 1948년 최초 국회의원 총선거로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세웠다”며 “3·15 부정선거로 빼앗긴 한 표를 되찾기 위해 거리에 나섰고, 군부 독재에 맞서 1987년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권리”라며 “투표로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51.9%를 기록하며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자, 민주당은 여권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영상을 올리며 “여러분 (투표율) 60%도 가능하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투표소에서 나온다”며 거듭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일인 이날 오전 6시30분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대천여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장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다. 오늘 꼭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반이재명’ 기치를 전면에 내걸고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장 대표는 “사법 질서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시스템 오류’에 빠트린 최악의 ‘트러블 메이커’가 바로 이재명”이라며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보수 성향 유권자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승세를 반기는 분위기다. 장 대표도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투표율이 올라갈 경우) 정부·여당을 심판하려는 표심이 결집한 결과”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미어터지는 소년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2/128/20260602518516.jpg
)
![[데스크의 눈] 선거는 당연하지 않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3/128/20260203519003.jpg
)
![[안보윤의어느날] 그들이 두고 간 것](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19/128/20260519518526.jpg
)
![[오늘의 시선] 더 늦출 수 없는 교육교부금 개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2/128/2026060251800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