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장거리 노선에서 이코노미석 승객도 누워 갈 수 있는 새로운 좌석 옵션을 도입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항공사는 최근 “좌석 한 열 전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콘셉트의 ‘릴랙스 로우(United Relax Row)’를 내년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 3개 좌석을 연결한 뒤 다리 받침대를 올려 평평한 침대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다. 각 좌석의 다리 받침대를 들어올리면 성인 2명과 어린 자녀 1명 등 3인 가족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릴랙스 로우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매트리스 패드와 담요, 베개 2개가 제공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할 경우 인형이 포함된 유아용 키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항공사 측은 해당 좌석이 가족 단위 승객이나 커플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좌석은 보잉 787과 보잉 777 기종에 탑재되며, 기존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사이에 배치된다. 항공기 한 대당 최대 12개가 설치되며, 내년 약 90대에 우선 도입한 뒤 2030년까지 2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 항공사 가운데 이 같은 형태의 ‘눕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 요금과 설치될 노선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사한 서비스로 꼽히는 에어뉴질랜드의 ‘스카이카우치(Skycouch)’는 한 열 단위로 판매되며 편도 기준 약 1100~2000달러 수준이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장거리 이코노미 승객들에게도 더 편안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릴랙스 로우가 그런 요구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후티 반군 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300.jpg
)
![[박창억칼럼] 여권 분열 벌써 시작되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8/04/128/20250804515965.jpg
)
![[기자가만난세상] ‘정년 60세’에 가로막힌 韓 외교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30/128/20260330519236.jpg
)
![[김동기의시대정신] ‘악마는 되지 말자’ 이후의 세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09/128/20260309519435.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