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의 볼에 뽀뽀를 하며 친밀한 부녀 관계를 과시했다.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자녀로 추정되는 남녀 아이와 손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 경축 행사 영상에는 주애가 김 위원장 전용 리무진에서 가장 먼저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과 같은 디자인의 가죽 코트를 입었고, 축하 공연을 관람하며 아버지의 손을 잡거나 귓속말을 나눴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주애는 자리에서 일어나 김 위원장 얼굴에 한쪽 손을 갖다대며 ‘볼 뽀뽀’를 했다. 김 위원장은 크게 미소를 지었다.
주애는 공연장의 아이들을 안아주고 볼을 맞대며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주애를 맞이한 어린 아이와 중년 여성 모두 90도 허리를 굽혀 그에게 인사했다.
주요 간부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장면에서는 김 부부장 자녀로 추정되는 남녀 아동도 식별됐다. 1년 전에도 같은 행사장에서 김 부부장의 손을 잡고 나타났던 아이들과 동일한 인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2015년 4월 국회 보고에서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2월에는 정부 소식통이 당시 남한을 방문한 김 부부장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말해 둘째 임신설이 나왔다. 김 부부장의 결혼·임신·출산은 아직 공식 확인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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