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가수이자 방송인으로서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흥국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를 통해 “요즘 방송이나 행사가 거의 없어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틱톡 라이브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흥국은 “나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안다. 지금은 거의 바닥이라고 봐야 할 정도”라며 “이걸 어떻게 회복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열심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이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정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목숨을 걸 만큼 정치에 매달린 사람도 아니다”라며 “지금은 정치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 정치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한민국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한다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그동안 보수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지지했고, 지난 4월에는 나경원 전 의원의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김흥국은 정치권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던 시절, ‘호랑나비’로 활동하던 때 정몽준씨가 2002년 월드컵 이후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게 25년 가까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향이 맞아 서로 도와주다 보니 정치색이 너무 강해졌다”며 “나는 배지를 단 정치인이 아니라 가수이고 방송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선거가 있지만 정치와 관련해서는 나에게 연락하지 말아 달라. 나도 먹고 살아야 한다”며 “아들, 딸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흥국은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 발매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의 김흥국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방송이 그립고 마이크를 잡고 싶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2/128/20251222515942.jpg
)
![[박창억칼럼] 역사가 권력에 물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2/128/20251222515944.jpg
)
![[기자가만난세상] 또다시 금 모으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2/128/20251222515925.jpg
)
![[기고] 자동차도 해킹 표적, 정부 차원 보안 강화 시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2/128/2025122251591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