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단장이 시설 홍보에 대한 고민을 안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궁극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특집 ‘무엇이든 찾아가보살’로, 촬영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김상욱 전당장이 직접 사연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전했다.
전당장이 된 지 7개월 차라는 사연자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축구장 22개 정도 규모”라며 “이렇게 거대한 시설이 생겼지만, 광주를 벗어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이 “명확하게 아시아문화전당에 뭐가 있냐”고 묻자, 사연자는 전시관과 공연장, 박물관,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소개하며 “아시아 전체 문화를 총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당 안에 먹을 곳은 있냐는 질문에 사연자가 “조그맣게 있다”고 답하자, 서장훈은 “그게 문제야”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맛집이 들어와 있는 푸드코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람들이 일단 먹으러 오고, 그다음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수근은 보다 냉정한 시선으로 “젊은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에 얼마나 관심이 있겠느냐”며 “다른 이유로 왔다가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는 인근 동명동과의 상생을 언급하며 “전당 안에 모든 걸 넣기보다는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서장훈은 “전당 안에는 전국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동명동은 지역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두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접근성에 대한 문제도 언급됐다. 이수근은 “KTX를 타고 내린 뒤 30분을 더 와야 하는데, 올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장소 협찬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대관료를 받지 않고 K-POP 아이돌 공연을 유치하면 세계적으로 홍보가 된다”며 “이 정도 규모라면 야외 공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광주 출신 유명 인사를 언급하며 “유명인이 직접 ‘아시아문화전당이 이런 곳’이라고 말해주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공감했다.
사연자는 MZ세대를 겨냥해 보고 있다며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 지하철·버스정류장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양보다 질”이라며 “제일 시청률 높은 드라마 앞에 광고 하나 넣는 게 훨씬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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