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8)의 자택에 50대 일본인 여성이 무단 출입을 시도한 사실이 신고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 정국의 자택 현관 잠금장치를 수차례 누른 혐의로,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의 귀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우선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국의 자택을 노린 외부인의 접근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한국 국적 4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6월에는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당일,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이 9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정국은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사건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집에서 CCTV로 다 보고 있었다”며 “경찰분들이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허겁지겁 도망치려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나랑 친구라고 하더라. 아미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이긴 하지만 안타까웠다”며 “응원해 주는 건 정말 고맙지만 그게 뭐냐”고 말했다.
또한 정국은 “찾아오면 내가 가둬버릴 거다. 다 기록되니까 증거 확보돼서 그냥 끌려가는 것”이라며 “우리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못 나간다. 제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 경찰서로 가고 싶지 않으면 절대 오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상반기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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