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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강호동 ‘여배우 루머’ 충격 진실 밝혀 “일면식도 없는데 피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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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07:19:01 수정 : 2025-11-18 07:39:53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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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짠한형' 화면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강호동 루머를 직접 언급하며 당시 피해 상황을 전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119회에서 신동엽과 가수 전인권은 1980~90년대 연예계 뒤편에 숨어 있던 '입소문 문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1980~1990년대는 인터넷도 없고 확인할 길이 없는데, 입에서 입으로 도는 소문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호동이가 이상한 소문이 많았다. 그때 호동이가 '어떤 여배우 가슴을 터트렸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실이 아닌데도 강호동이라는 이름 때문에 '왠지 그럴 것 같다'며 사람들이 믿어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작 당사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여배우까지 피해를 봤다. 어디를 가도 괜한 시선을 받아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 '쟁반노래방' 녹화에 그분이 왔길래 '혹시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도는 걸 알고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말 죽겠다. 너무 억울하다'며 고마워하더라."

 

신동엽은 KBS 2TV '스펀지'에서 진행한 실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실리콘 소재가 어느 정도 충격을 버티는지 실험했는데, 트럭이 지나가도 형태가 유지될 정도였다. 결국 소문 자체가 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는 게 방송으로 증명됐다"며 "그 시절엔 낭만과 야만이 공존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군가는 이유없이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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