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화재 발생 9시간30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은 모두 불에 탔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오전 6시7분쯤 ‘건물 4층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9시간28분 만이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안에 있는 의류와 잡화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불길을 확산시키자 출동한 지 5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헬기 11대 등 장비 145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431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벌였지만 창고가 넓고 내부 적재물이 타면서 연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근무하던 직원 3명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 1층∼지상4층 규모의 창고는 모두 전소했다.
건축면적 3만 7755㎡, 연면적 19만 3210㎡ 규모의 대형 창고에는 층마다 160만∼350만장이 넘는 신발과 의류 등 1100만장이 보관돼있었다. 의류와 잡화 등은 모두 불에 탔다.
천안 물류센터는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해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시설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의 구조 안전점검에 나서 안전을 확보한 뒤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잔불을 정리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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