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11일 밤 잔해 속에 매몰돼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사고가 난 5호기 양 옆에 있는데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명 수색·구조에 방해가 되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 수색작업을 재개한 지 6시간 30여분만이다.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10시14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수습한 시신은 이모(63)씨로 확인됐다. 이씨는 5호기 잔해물 중 6호기 방향 입구에서 3∼4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거나 수습된 근로자는 6명(생존 2명·사망 4명)이다. 3명은 무너진 구조물 잔해 속에 남아있다. 위치가 확인된 1명은 4호기 쪽 방향 입구에서 4∼5m 지점에 있다. 이 곳은 구조물 하중이 집중돼 있어 고중량 철골 구조물부터 절단하고 해제해 진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2명은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다.
두 타워가 사라진 뒤 수색 구조 활동은 속도를 내고 있다. 400t 크롤러 크레인을 중심으로 굴착기 등 중장비 6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수색·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9개팀 70여명과 민간 해체전문가, 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24시간 구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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