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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쏜 北… 안보실 “평화 위협 중단을”

입력 : 2025-11-09 18:20:00 수정 : 2025-11-09 18:14:58
정지혜·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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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핵항모 입항·SCM에 강력 반발
국방부 “연례 연합훈련 비난은 유감”
정동영은 “북·미회담 위해 훈련 조정을”

한국과 미국이 지난주 연합훈련 및 핵추진 항공모함 전개,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장관급 담화문이 나온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노광철 국방상이 ‘우리 무력의 대적 인식과 대응 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 제목의 담화를 발표해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해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여과 없는 노출이고 숨김 없는 의도적 표명”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 3∼7일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진행하며 부산작전기지에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등 제5항모전단을 입항시켰다. 북한은 이를 문제삼으며 “새로운 긴장변수를 가세하며 임계 초과를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다음 날 “한·미의 연례적 연합훈련과 회의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요구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뉴시스

이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우선 과제로 북·미 정상 회동을 꼽으며 “한·미 군사훈련을 하면서 북·미 회담으로 갈 수는 없다”며 연합훈련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물론 재래식 전력 현대화까지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한·미 군사훈련을 선제적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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