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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 이어지는 코스피 조정…매도 사이드카 회복에 평균 21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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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6 11:08:22 수정 : 2025-11-06 11:11:48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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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시 반등하는 등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9포인트(0.56%) 오른 4027.01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한때 4111.96까지 올라 한때 41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3985.29를 기록하며 4000대가 깨졌다가 다시 상승 중이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의 순매도와 개인의 순매수가 충돌하며 코스피를 박스권에 가두고 있다. 최근 이틀간 4조가량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장 초반에만 65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2억원, 250억원을 순매수하며 4000 선을 지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스피 ‘불장’을 견인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삼성전자 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9만97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에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3.11% 오른 5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뉴욕증시는 간밤에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76포인트(0.48%) 오른 4만7311.00에 종료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4포인트(0.37%) 상승한 6796.29,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65%) 뛴 2만3499.80에 거래를 마감했다.

 

AMD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AI 거품론’을 일부 희석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1.76% 하락했으나 그 외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 올랐다.

 

이처럼 뉴욕증시 미치 반도체 지수의 반등에도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까닭으로 전날 발동된 ‘매도 사이드카’가 지목된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 보고서에서 통상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 지수가 직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평균 21.1일이 걸렸고, 이 기간 평균 최대 하락 폭은 약 1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다소 이례적 패턴을 보였던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당시 사례들을 제외하고 보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 지수 회복에 걸린 시간은 26.3일로 다소 늘어난다.

 

다만 그는 “글로벌 확대 재정과 금리 인하 기조로 유동성 증가 국면에 있고, 대내적으로는 부동산에서 동산으로의 가계 포트폴리오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전히 코스피 상승 요인은 건재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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