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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덕에 살았다”…브라질 남성, 심전도 경고로 응급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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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6 11:21:37 수정 : 2025-11-06 13:21:18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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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의 도움으로 심장 이상을 감지해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갤럭시 워치 착용한 호베르투 갈라르트(오른쪽)와 그의 심전도 측정 데이터.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제공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미총괄과 멕시코 테크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니테로이에 거주하는 해양 환경·물류업체 매니저 호베르투 갈라르트는 지난 6월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찌릿한 흉통을 느꼈다. 

 

그는 당시 계획했던 루틴을 일부를 마친 뒤 평소 착용하던 갤럭시워치6를 이용해 헬스케어 기능 중 심전도(ECG) 측정을 했다. 그 결과 평소와는 달리 그날 처음으로 불규칙한 리듬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4차례 측정에서 나타난 이상 신호에 즉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의료진으로부터 ‘관상동맥 1개는 완전히 막혔고 2개는 거의 막힌 심장마비 직전으로, 언제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관상동맥 우회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CABG)을 4차례 받고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라르트는 직접 삼성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워치가 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 사례가 삼성 디지털 헬스 분야의 실제적인 생명 구호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믿기에 공식적으로 제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라려 관련 분야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피떡)이 생기고 뇌졸중과 심부전, 치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갤럭시 워치는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연속 감지하면 ‘심방세동’ 가능성 같은 이상 징후 경고를 안내한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그의 사연은 최근 브라질 방송사 SBT에서도 보도돼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갈라르트 집도의는 SBT 인터뷰에서 “스마트 워치로 정확한 심장 정보를 포착할 수는 없으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할 수도 없다”면서도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며 증상이 나타날 때 환자를 병원으로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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