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추가 파병 동향도 지속 감지”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발판 삼아 내년에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회동은 불발됐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물밑에서 회동에 대비한 동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4일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한·미연합훈련이 치러지는 3월 이후가 정세 변동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정원은 “러시아, 중국과 밀착하고 관계를 개선한 북한이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미국과의 접촉에 가장 큰 구심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국과의 대화에 대비한 물밑 동향이 다양한 경로로 확인됐다며 “(에이펙 개최 직전 해외 순방에 나선) 최선희 외무상이 막판까지 고심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 행정부의 대북 실무진 성향을 분석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대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적으로 감지된다”며 “건설부대 5000여명이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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