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 탈환작전 RPG 등 체험형 이색 축제 열려
전북 익산시가 인화동 솜리문화마을을 배경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금괴'를 찾는 이색적인 축제를 연다.
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다음 달 1∼2일 솜리문화마을 일대에서 '2025 보물찾기 축제-금괴를 찾아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솜리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금괴 이야기'에서 착안해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에 첨단 기술을 더한 체험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인화동에는 광복 이후 대농장을 운영하던 일본 대지주가 귀국하면서 대량의 금괴를 숨겨두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증강현실(AR) 보물찾기'와 '솜리 탈환작전 역할수행게임(RPG)' 체험이다.
AR 보물찾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제 거리 위에 숨겨진 가상의 금괴와 보석을 찾는 체험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인화동 골목길과 광장을 탐험하며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형 콘텐츠로 축제 기간 중 추첨을 통해 총 10돈의 황금이 행운의 주인공에게 전달된다.
솜리 탈환작전 RPG는 참가자가 1920년 솜리독립군이 돼 일본군 금고 속 금괴를 탈환하는 몰입형 게임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보물찾기와 솜리 탈환작전 외에도 ▲보석공예 체험 ▲인화동생활문화 전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작은 그림 아트페어' ▲밴드·오케스트라·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벼룩시장과 먹거리존이 함께 운영돼 방문객과 상인이 어우러지는 활기찬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광례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를 통해 익산의 문화적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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