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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영환 충북도지사 ‘1100만원 수수 의혹’ 소환 조사

입력 : 2025-10-19 11:15:06 수정 : 2025-10-19 11:31:30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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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경찰 소환 조사받고 있다.

 

19일 오전 9시45분쯤 김 지사는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지사를 상대로 그동안 확보한 피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금전 수수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지사는 지난 6월 도청 집무실에서 체육회 인사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다. 또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체육회 인사들로부터 현금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체육계 인사들이 각각 금액을 분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돈 봉투를 건넨 당사자로 지목된 한 체육회 인사는 “지사님을 만나기 전 현금을 인출한 사실은 있으나 지사실에 가지고 올라가지는 않았다. 당시 돈 봉투는 차에 두고 내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한 인물은 “제 몫으로 250만원을 이체한 사실은 있다”며 “이후 돌려받았다고 들었고 그 진위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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