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주의 한 마을에서 14일(현지시간) 얼굴을 가린 여성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구호단체에서 지급한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22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또다시 궤멸적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오랜 내전과 탈레반의 강압 통치로 이미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이 만든 비극이 자연의 재앙과 겹치며 연약한 영혼들이 또다시 크나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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