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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전혜빈 "허민정? 그저 불쌍한 여자 아냐, 강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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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7 10:14:06 수정 : 2025-09-17 10:22:17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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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꿈이엔티 제공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혜빈은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극 중 ‘허민정’ 역을 맡아 지적인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 속에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극 중 전혜빈이 연기한 ‘허민정’은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선배이자,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그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종영 후에도 이어지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소속사는 전혜빈의 일문일답 인터뷰와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전혜빈은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와는 또 다른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마다 전혜빈은 강인함과 부드러움,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까지 입증했다.

 

이렇듯 ‘에스콰이어’에서는 연기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을, 화보를 통해서는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과 함께 대체 불가한 매력을 보여준 전혜빈은 그가 그의 인생에서 특별한 작품이라는 ‘에스콰이어’에 대한 인터뷰를 전했다.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꿈이엔티 제공

‘‘허민정’을 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지’ 질문에 전혜빈은 “헤어짐이 너무나 익숙한 인물”이라고 답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먼저 여의고, 의지했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된 허민정은 혼전임신으로 시집을 갔지만 가족들에게조차 외면을 당하면서 ‘버려짐’이 삶의 방식처럼 굳어져 버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대본 속 민정은 참 가엾고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바라본 민정은 그저 불쌍한 여자가 아니라, 그 모든 상실을 버텨내며 홀로 단단히 서 온 강인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꿈이엔티 제공

그는 “허민정은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지만 자신을 믿으면서 오직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었다”라면서 “그런데 과연 타인의 ‘진심’이 그녀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그 질문이 늘 제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신경 쓰고 준비했다기보다는, 민정의 과거와 상처를 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제가 ‘허민정’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꿈이엔티 제공

전혜빈은 ‘‘에스콰이어’가 본격적인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냐’는 물음에 “허민정은 자신의 과거, 내면의 상처와 끊임없이 싸우는 인물이었다”면서 “그 모습이 현실 속 우리 모두와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어보니 이전과는 다른 시선과 이해가 생겼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배우로서 저에게는 굉장히 큰 변화였고,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제 변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살면서 삶의 무게에 지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그런 이야기를 통해 오랜 여운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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