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과 호흡… 5일 첫 방송
“이번에는 친구들과 어우러져 편안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어요.”
배우 이종석이 드라마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종석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극 ‘서초동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극성이 강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일상물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며 “거대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는 그저 먹고사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라고 신작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로펌에 채용된 소속 변호사) 5명의 평범한 직장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의 변호사 안주형 역으로, 문가영이 법무법인 조화 변호사 강희지 역으로 출연한다.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도 호흡을 맞춘다. 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가 극본을 썼고 ‘카이로스’, ‘아다마스’ 등을 만든 박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문가영은 “직업이 있는 배역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 설렜다”며 “대사량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았지만, 해보지 않았던 분야를 하다 보니 굉장히 즐겁고 만족감도 컸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에는 변호사들이 함께 밥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예고편에는 5명의 변호사들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담겼다.
박 감독은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인으로서 변호사의 고민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기쁘든 슬프든 화가 나든 밥은 먹어야 하고, 밥을 통해 이들이 살아나가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서초동’은 5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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