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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70% 3개월 내에 집중 집행 [경제레이더]

입력 : 2025-05-09 05:00:00 수정 : 2025-05-08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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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편성된 4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금이 내달부터 지자체에 교부된다.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7월부터 공과금·보험료 등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 13조8000억원 중 70%를 3개월 내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연내 전액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비비 등을 제외한 12조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용 일부 지원 사업 예산을 5월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6월에 교부할 방침이다.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보험료 등을 5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부담 경감 크레디트는 7월부터 지급해 연말까지 300만명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물류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바우처는 지원기업을 선정해 내달부터 지급한다. 총 898억원 규모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제적으로 구입해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원하는 이른바 ‘AI 컴퓨팅 자원활용 기반강화’ 사업은 이달 중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다. 수행 기관 선정 후 집행되며 지원 예산은 총 1조6194억원 규모다.

건설 시행자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임대주택 리츠 출자 사업도 이달 중 시작된다. 산불 피해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재난대책비도 신속 집행된다. 총예산 6600억원 중 4500억원이 이달 내 집행된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클러스터 전력공급 지원 사업(626억원)은 사업계획 검토·승인을 신속히 진행해 7월부터 집행된다.

산업은행 출자를 통한 관세 대응 저리 지원 특별 프로그램(1000억원)은 이달 중 상품을 출시한다. 연내 최대 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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