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홍렬이 과거 술집에서 젊은 여성을 울린 목격담이 이경실에 의해 폭로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에는 ‘[선공개] 개그맨 이홍렬, 술집에서 젊은 여자를 울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로 이홍렬이 자신의 경험담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여기저기서 박수를 많이 받던 시절이었다”며 “용산 동부이촌동 입구 쪽에 실내 포장마차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곳에 있던 젊은 한 여성이 자신의 앞에서 울고 있었다는 것. 또 그 장면을 다른 여성이 목격했다고 한다.
이홍렬은 “(목격한) 그 여자가 이경실 씨와 사우나 친구였다”며 “이걸 보고 저를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젊은 여자를 어떻게 눈물을 펑펑 흘리게 하고 저러냐?’ 싶은 마음에 사우나에 가서 이경실한테 목격담을 직접 이야기하기까지.
그는 “이경실 씨가 저한테 직접 그 이야기를 했으면 되는데 그때 제가 ‘이홍렬 쇼’를 진행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 게스트로 나와 느닷없이 그 이야기를 꺼냈던 상황. 이홍렬은 “사우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제가 포장마차에서 한 여자를 울렸다더라”고 황당해했다.
‘이홍렬쇼’는 1996년부텨 201년까지 방영된 SBS 토크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기 개그맨 출신이던 이홍렬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되었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알고 보니, 울고 있던 여자분은 광고회사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제가 전성기였던 시절에는 광고에서 저를 쓰려는 곳이 참 많았다”며 “제가 (한 광고를) 안 한다고 거절했는데 이 여성은 저를 반드시 섭외해야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홍렬은 1954년생으로, 1979년 TBC 라디오 ‘가요 대행진’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토크쇼 ‘이홍렬쇼’, 일일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스타 집현전’ 등에 출연해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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