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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회담…대미관계·우크라전 의견교환

입력 : 2025-02-22 13:03:29 수정 : 2025-02-22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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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 참석 계기에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의 외교장관들과 연쇄 회담하고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1일 스페인,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알제리, 남아공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장관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2025년 제1차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주요 외교안보 현안 및 G20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지정학 상황 논의’ 및 ‘G20 성과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제1차 G20 외교장관회의에는 21개 G20 회원국 외교장관·대표단 및 초청국·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각 국·기구 대표들은 글로벌 경제 현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정세 및 G20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한 각종 글로벌 현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조 장관은 카야 칼라스 EU 고위대표와 양자회담에서 한-EU 관계가 확대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했고, 칼라스 고위대표는 방산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안보방위파트너십' 이행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하는 한편, 경제·과학기술 분야 등 실질협력 분야 협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에서 조 장관은 양국이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벨트캄프 장관은 한국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내상황을 안정화시켜 나가는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조속한 외교·산업(2+2) 장관회의 개최로 '반도체 동맹' 구축에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부에노 스페인 외교장관과는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전략대화, 경제 공동위 등 주요 협의체를 활성화하자면서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등 제3국 공동진출 방안 논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과 EU·네덜란드·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밖에 우크라이나 전쟁 및 종전 협상 동향,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대미관계, 한반도 정세, 러북 불법 군사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로날드 오지 라몰라 남아공 외교장관 및 아흐메드 아타프 알제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에서는 교역·투자·방산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전날에는 영국과 호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이슈 관련 입장을 교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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