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권은 탄핵 찬반 집회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21일 “22일 오후 시간대 서울 도심권에서 퇴진비상행동 및 자유통일당 등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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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에서는 퇴진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단체가 동십자교차로에서 재동교차로까지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정국로·남대문로와 한은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단체는 세종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회·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 및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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