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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때문에 못 입겠다"…당근에 쏟아진 강남 엄마들 '이 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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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5:00:28 수정 : 2025-02-16 14: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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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 패러디 영상’에서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출연하자,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해당 브랜드 제품이 매물로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4세 딸 제이미의 교육에 진심인 ‘대치맘’을 연기했다.

코미디언 이수지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의 패딩을 입고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하고 있다. db튜브 채널 ‘핫이슈지’ 화면 캡처

영상 속 이수지는 어린 제이미를 수학 학원에 직접 운전해 등원시키고, 자신은 차량에서 김밥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한다. 은근한 ‘반(半) 존댓말’ 화법과 특유의 영어 발음을 구사해 강남 학부모를 찰떡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수지는 딸 제이미가 과자를 먹다 수를 센 것으로 천재성을 과시하는 등 극성인 일부 학부모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영상에서 주목받은 것은 이수지가 착용하고 나온 ‘몽클레르’ 패딩이었다.

 

고가 브랜드로 유명한 몽클레르의 패딩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 유행해 ‘교복’으로 통한다는 옷이었다. 하지만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몽클레르 패딩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서울 강남 지역 매물로 올라온 몽클레르 패딩들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관련 제품 판매 게시글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치동 맘카페에는 “이수지 영상 때문에 몽클레르 패딩 팔아야 할 것 같다”, “요즘 당근에 몽클레르 거래가 늘어난 이유가 있었다” 등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몽클레르 패딩의 경우 150만원대부터 400만원 후반까지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영상 속 이수지가 착용한 파르나이바 모델은 39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브랜드 패딩의 경우 유광과 무광 제품으로 나뉘는데, 이수지는 영상에서 최근 유행이었던 유광 제품을 선택해 “현실에 맞게 고증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수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를 하는 무속인, 공동구매를 하는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직업·계층의 현실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큰 공감대를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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