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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빈부격차… 고소득층이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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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31 06:00:00 수정 : 2025-01-31 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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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하위 20% 걷기 실천율
49% vs 39%… 10년 새 격차 5배 ↑
근력운동 실천율도 11%P 차이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등 신체활동을 더 많이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운동 빈부격차’는 계속 확대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일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은 44.5%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득수준별 5분위로 나눠 보면 소득 수준이 낮은 ‘하’ 그룹에선 39.1%에 그쳤고, ‘중하’ 44.6%, ‘중’ 43.8%, ‘중상’ 45.3%, ‘상’ 49.2% 등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걷기 실천율이 높았다. ‘하’ 그룹과 ‘상’ 그룹 간 차이는 10%포인트 넘게 났다. 2014년 조사만 해도 이 격차는 2%포인트(‘상’ 43.7%·‘하’ 41.7%)에 그쳤지만, 가장 최근인 2023년 조사에선 그보다 5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15분 이상 한 사람의 비율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에서도 소득별 차이가 확인됐다. 전체 성인 기준으로는 52.5%인데 소득 ‘하’ 그룹에선 48.3%, ‘상’ 그룹에선 57.2%로 8.9%포인트 차이가 난 것이다. 이 역시 2014년의 3.6%포인트(‘상’ 55.8%·‘하’ 59.4%)에서 격차가 확대됐다.

최근 일주일간 근력운동을 2일 이상 실천한 분율인 ‘근력활동 실천율’(성인 전체 27.3%)도 소득 ‘하’ 그룹 21.4%, ‘상’ 그룹 32.8%로, 고소득층이 11.4%포인트 더 높았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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