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도비만 환자 비만대사 수술, BMI 얼마나 줄어들까 [건강+]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7-26 21:00:00 수정 : 2024-07-26 18:37: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6.5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2022년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수술 전 체질량지수 평균은 36.1kg/㎡이며 수술 후 평균 29.6kg/㎡로, 평균 6.5kg/㎡ 감소했다. 비만대사수술 환자를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이 1839명, 남성이 561명으로 여성이 3배 가량 많았다. 수술 이후 남성은 체질량지수가 7.1 kg/㎡, 여성은 6.2kg/㎡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7세로 청년층(20~39세)의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동반 질환 유병률은 고혈압이 40.2%, 이상지질혈증이 36.0%, 제2형 당뇨병이 30.2%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 종류로는 위소매절제술이 77.4%로 가장 많이 시행됐고 그다음으로 비절제 루와이형 문합 위우회술(9.2%), 그 외 기타(7.0%), 십이지장치환술(4.2%), 조절형 위밴드술(2.1%) 순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은 BMI 35kg/㎡이상이거나, 30kg/㎡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혹은 BMI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료 목적으로 시행되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문제는 수술 이후 체중 증가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 이후 1.5년이 지나면 체중이 재증가하고 약 20%는 체중감량 실패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됐고 적응증이 되는 2단계, 3단계 비만 환자의 국내유병률이 각각 5.9%, 1.9%로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는 많지 않고, 수술 전후 관리가 중요하기 떄문에 비만진료에 대한 급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
  • 임지연 '여신의 손하트'
  • 이주빈 '우아하게'
  • 수현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