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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삭제→잠적’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선우은숙 측 “고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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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6 17:11:21 수정 : 2024-04-26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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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측 “가해자 아프다는 소식에 황당…억울함 많다면 수사기관에서 해명해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

 

전 배우자인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선우은숙 측은 법적 절차를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유영재는 이날 오전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 수속을 밟았다. 그의 친동생이 유영재의 집에 방문했다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의 친동생은 형이 ‘번개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단어를 노트북에서 검색한 흔적을 발견했고, 형을 설득해 보호 치료를 받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전날 선우은숙 친언니 A씨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법무법인 측은 “유영재씨 강제추행 혐의 관련 녹취록이 있다”며 유영재가 부적절한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언니가 외로워보여서 그랬다’,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 등 변명을 늘어놨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유영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제 추행 혐의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라고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 측은 “명백한 추행”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결국 유영재는 해명 영상을 하루 만에 삭제하며 사실상 잠적했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26일 한국일보에 “유영재가 입원을 했다고 해도 고소를 유지한다. 다만 입원을 이유로 피의자 조사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유영재 입원 소식에 ‘선우은숙과 강제추행 피해자인 A씨가 오히려 큰 충격을 받았다’며 “두 분 다 가해자가 갑자기 억울하고 아프다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황당해한다. 유영재가 억울함이 많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셨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얼른 건강이 회복되셨으면 좋겠다. 억울한 부분은 수사기관에서 밝히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재혼했다가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했다. 만난 지 8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목사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신뢰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혼 발표 후 유영재가 사실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으며,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결혼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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