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방송인 유영재가 팬들의 후원금을 받고 밤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등장했다.

연예기자 출선 유튜버 이진호는 15일 자신의 채널에 ‘선우은숙 눈물의 심경 유영재와 이혼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유영재는 혼인신고를 원치 않는 선우은숙에게 ‘건강’을 이유로 법적 보호자가 돼주겠다고 설득했다.

그런데 이른바 ‘건강 플러팅’은 선우은숙에게만 해당된 것은 아니었다고. 이진호는 “유영재는 팬들에게도 건강 플러팅을 했다. 허리,팔, 임플란트 치료 사진을 공개하면서 큰 금액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아주길 바랐지만 유영재는 결혼 후에도 팬들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했다. 팬들의 90% 이상이 여성이었고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올 초에 큰 싸움이 났다”고 폭로했다.

그러며서 “결국 선우은숙이 폭발했다. 결국 일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보냈고 선우은숙이 집을 비운 기간 동안 유영재에게 연락 한 통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결국 선우은숙은 이혼을 결심했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혼 이후 유영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0월 재혼했다가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인정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의 삼혼을 폭로했다. 그는 “내가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전 방송 작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 관련해선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걸 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혼인신고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혼설 등에 대해 침묵한 유영재가 15일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평소대로 진행하자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유영재는 이혼 발표 나흘 만인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하고 못난 탓이고 수양이 덜 된 탓”이라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에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곳에 들어오는 분들은 연륜이 있으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리라 믿는다”고만 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