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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월호 잊지 않고 기억…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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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6 10:55:10 수정 : 2024-04-16 1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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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조용한 국민의힘 추모
권영세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 것”
안철수 “국가가 국민 지킬 책무 강화”
유승민 “아직 안전 지키는 국가 부족”

국민의힘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관련해 조용한 추모 기조를 이어갔다. 당내 중진 가운데 권영세·안철수·유승민 의원만 짧은 메시지를 냈고, 당은 “오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논평했다.

 

왼쪽부터 권영세, 안철수, 유승민

서울 용산에서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얀색 국화꽃 사진과 함께 짧은 메시지를 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 도전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은 인양된 세월호 사진과 노란 리본을 배경으로 “세월호 참사 10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10년 전 오늘의 참사를 뼈 아프게 되새긴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인양된 세월호를 방문한 사진 등을 올리며 “세월호 참사는 생명과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새삼 일깨웠다”며 “그러나 아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이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29일의 이태원 참사 등 지난 10년간 지킬 수 있었던 생면들이 지키지 못했던 비극들이 계속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진영 논리나 정치적 계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304명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며 “지난 10년간 유가족분들이 겪어오신 아픔과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고 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사고 희생자 304명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1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그때보다 더 안전해졌는가’라는 물음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것 또한 지금의 현실”이라며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관한 제도 재검토 및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착, 그동안 쌓여온 구조적 문제점 개선을 통해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 만큼은 정치화해서도, 논쟁거리가 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더붙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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