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맑고 더웠던 14일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랐다. 이날 각 지역 최고기온은 평년(1991~2020년 30년)의 평균 최고기온을 10∼13도 웃돌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강원도 정선과 영월이었다. 두 지역 모두 수은주 32.2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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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온 30도를 넘은 곳은 주로 강원도였다. 춘천 30.3도, 원주 30.1도, 홍천 30.9도, 인제 30.5도를 기록했다.
강원도가 아닌 곳에서는 경기 북부 동두천이 30.4도로 가장 더웠다.
서울은 29.4도까지 올랐으며 이천도 29.7를 기록했다. 위 지역들은 모두 역대 4월 중 가장 높은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충남 대전(29.3,) 보령(26.7), 전라 군산(27.5), 영광 (26.5), 경남 통영(24.8) 등은 역대 4월 중순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낮 동안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례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1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서부에 비가 오기 시작해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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