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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707억원 힘입어… 3월 한국 영화 매출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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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9 10:40:37 수정 : 2024-04-09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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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의 ‘파묘’(사진)가 지난달에만 707억원(누적 1058억원)을 벌어들인 덕분에 지난달 극장 매출액이 역대 3월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극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7%(366억원) 증가한 1166억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월 평균 매출액(1143억원)보다도 높았다.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3월보다 56.5%(422만명) 늘어난 1170만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 관객 수(1378만명)의 84.9%까지 회복한 수치다.

영진위는 “‘파묘’의 메가 히트에 힘입어 3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을 웃돌 수 있었다”며 “역대 3월 매출액으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3월 한 달에만 매출액 707억원, 관객 수 726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0.7%에 달했다.

 

‘파묘’의 흥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3월 매출액으로는 최고치인 8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274.1%(588억원) 뛴 수치다. 팬데믹 이전 한국 영화 평균 매출액(505억원)과 비교해도 159.0% 많다.

외국 영화는 매출액과 관객 수가 모두 줄었다. 3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38.0%(223억원) 준 363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638억원)의 56.9%에 머물렀다. 관객 수 역시 39.1%(219만명) 감소한 341만명이었다. 팬데믹 이전 평균 관객 수(759만명)의 44.9%에 불과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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