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가기까지 3년은 길다”…이재명 “나라 망치고 국민 배반한 윤석열 정권” [총선 말말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총선 , 총선 말말말 , 세계뉴스룸

입력 : 2024-03-29 06:00:00 수정 : 2024-04-01 12:59: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치인의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메시지에서 나온다. 특히 선거는 말의 전쟁이다. 누가, 왜, 이 시점에, 어디서 그런 발언을 했느냐는 선거 판세를 읽는 지표다. 세계일보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장 곳곳에서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정리해 <총선 말말말> 코너로 소개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시스·연합뉴스

①한동훈 "이재명·조국 감옥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 등 서울 강북 지역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4·10 총선에 대해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서상배 선임기자

또 이번 선거를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 사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두 사람이 유죄 판결이 확정돼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이 너무 길다"며 "안정을 원하나, 발전을 원하나. 정부 전복이 총선 공약인 그런 선거 본 적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조국 대표는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길다, 끌어내리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어떤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전복을 이야기하나. 두 대표가경쟁적으로 조롱하듯이 정부를 뒤집겠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②이재명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정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공식 선거 운동 시작일인 28일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 출정식이 열린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을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정권의 폭정을 주권자의 이름으로 멈추고 모든 국민의 더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노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현경병 노원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읍소작전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들이 하던 행태, 역결집을 노리고 지금 자신들의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그들이 1당을 차지하는 날 국회의장은 그들의 몫이 될 것이고 지금까지 그나마 그들의 폭주, 역주행을 저지해왔던 국회가 아무런 역할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혜·최우석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