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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입력 : 2024-03-25 13:38:47 수정 : 2024-03-25 1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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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겐 일반 성인보다 3000원씩을 비싸게 받아 화제가 됐던 고기뷔페 음식점이 결국 폐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에게 3000원 더 받는 걸로 논란됐던 갈비집이 폐업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군인 3000원 더 받는 고기뷔페 식당 메뉴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게시글에 첨부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지난 1월2일 폐업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식당에 전화를 걸어보니 없는 전화번호라는 안내 문구가 흘러나왔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음식점은 일반 성인에겐 1만6900원의 요금을 받으면서 군 장병에게는 그보다 3000원 더 비싼 1만9900원을 받고 있는 메뉴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군 장병 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심지어 해당 음식점은 군 장병뿐 아니라 군 장병의 가족들에게까지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배짱장사냐” 등 큰 비난을 받았다.

 

군인 3000원 더 받는 고기뷔페 식당 폐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음식점 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군인들이 오면 먹어도 엄청나게 먹는다. 거짓말이 아니고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간다”며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다. 적자가 너무 크다”며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음식점의 폐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안녕이네요. 요즘은 착하게 살아야 해요”, “상호 바꿔서 다른 곳에서 장사하겠지 뭐”, “당연한 결과, 꼬시다 폐업. 그동안 군인, 그들의 가족에게 빨대 꽂아 놓고 쪽쪽빨아 먹은 거 다 토해내고 잘 망했다. 영원히 당해라”, “아무리 생각해도 왜 저랬는지 이해가 안됨”, “3000원에 훅갔네”,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이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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