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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입력 : 2024-02-24 01:00:00 수정 : 2024-03-10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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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사진 여러 장 게재 후 “나는 무슨 죄?” “400명은 만난 듯”
배우 황정음씨(왼쪽)과 그가 업로드한 남편과 아이의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모씨와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씨가 온라인상에서 남편의 외도 사실을 간접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황씨 소속사는 “모두 본인이 작성한 게 맞다”고 밝히며 해킹 의혹은 일축했다.

 

황씨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개인 계정에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앞서 황씨는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씨의 과거 사진들을 차례로 올리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울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등의 멘트를 달았다.

 

평소 그는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던 터라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이에 한 누리꾼이 그의 게시물에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것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부정적인 댓글을 달자, 황씨는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 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고 따져 물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즐길 때 즐겨야지”라고 댓글을 남겼고, 황씨는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너 이○○이지?”, “나는 무슨 죄야”라고 맞받아쳤다.

 

여기에 더해 황씨는 “바람 피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고 답글을 달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인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황씨는 ‘지금 영돈이와 연락 안 된다’는 지인의 글에는 “그럴 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썼다. 또한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의 댓글도 남겼다.

 

황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과 누리꾼들과의 ‘설전’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이에 황씨의 소속사는 한 매체에 “해당 댓글은 배우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게 맞고, 해킹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황씨 측은 지난 22일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혼 사유에 관해선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씨는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고 재결합했지만 3년 만에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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