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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레포츠로 부상”… 2024년 1월 美 CES서 ‘K드론축구’ 뜬다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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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6 17:33:14 수정 : 2023-12-07 1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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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전주시, 2024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서 시범 경기

2016년 전주서 드론축구 첫 개발
국내 저변 확대… 美 등 벤치마킹

현지 전용 경기장 마련, 대회 개최
드론축구 기술 소개·체험도 풍성
2025년 드론월드컵 성공발판 기대

세계일보와 전북도, 전북 전주시가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 시범경기를 포함한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일보와 전북도, 전북 전주시는 내년 1월 9∼12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제품 전시회인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CES방문 연합국에서 2팀씩 모두 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범경기는 CES 주 전시장 중 하나인 베네치안 사우스 웨스트 스포츠 테크 전시관에서 열리며 가로 21m, 세로 10m 규격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이 설치된다. 앞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노상흡 대한드론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8월 CES 2024 드론축구 전시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는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전주발 드론축구의 탄생 스토리를 소개하고 100% 전주에서 생산된 드론축구볼과 IT를 접목한 드론축구 경기장, 경기 운영 시스템,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2025년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이번 CES에서 그 전초전 격인 프레월드컵 드론축구 대회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팬아메리카 대회’를 열기로 했다.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을 안내하고 전 세계 방문객을 위한 드론축구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또한 해외 각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드론축구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를 펼치고 100% 전주에서 생산한 드론축구 아이템을 전시하는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2025년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 유치를 위해 110억원을 들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과 교육·체험장, 홍보·전시관 등을 갖춘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연면적 3216㎡)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2016년 연구소기업인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최첨단 드론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드론축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양 팀 선수 각각 5명이 출전해 2개의 공격드론, 3개의 수비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문을 통과하기 위해 맞대결을 펼치는 경기다.

이후 경기장 규격과 경기방식 등 글로벌 표준 경기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국내에서만 1800여 개 드론축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30여 개국이 앞다퉈 관심을 나타내는 등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드론축구가 초·중등학교의 방과후 교육인 ‘STEM(Science Technology Education Mathmatics)’, 고등학교 ‘항공직업훈련교육’의 인기 클래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드론축구팀은 콜로라도주와 뉴욕주 등을 중심으로 150여 개가 운영될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일보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참가팀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주=이재문 기자

전주에서 쏴올린 드론축구는 최근 해외에서도 비상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탄소산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협회가 설립되면서 코치진 파견 요청과 드론볼 등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K팝, K무비에 이어 또 하나의 K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올해 초 드론축구협회를 창립하고 한국 코치를 초빙해 드론축구 규칙과 전술, 팀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 있다. 벨기에도 최근 드론축구협회를 설립해 인근 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 등지로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태국·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중동의 아랍에미리트·모로코 등에서도 협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영국에서 시작한 축구가 전 세계 스포츠 시장의 한 축을 지배해 온 것처럼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글로벌 미래 레포츠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드론축구를 K콘텐츠의 새로운 히트작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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