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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마니산서 큰불… 강풍에 진화 어려움, 건조주의보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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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6 18:20:53 수정 : 2023-03-26 1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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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큰불이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법당 등 국가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집중적으로 막고 있다. 산림청은 오후 5시30분 현재 산불 영향구역이 약 13㏊, 진화율 50% 수준으로 파악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쯤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24분쯤 대응 1단계, 다시 40여분 뒤에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2단계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마니산 4부 능선까지 불길이 번졌다”면서 “정수사 방어를 위해 대응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산불 현장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11m 수준의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도에는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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