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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감동 선사”… 현지 실사 준비 분주 [부산엑스포 유치 도약하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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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6 18:22:00 수정 : 2023-03-26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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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서울서 전용 KTX 타고 부산 방문
광안리 불꽃축제 등 대규모 환영행사 마련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4월 초순 한국 현지 실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수령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2030부산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BIE 실사단은 4월 2∼7일 한국을 찾아 현지 실사에 들어간다. 실사단은 실사단장, 사무총장, 회원국 대표 3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유치계획서 발표와 질의응답, 개최 현장 방문, 주요 인사 면담 등을 통해 2030부산엑스포의 실행 가능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유치 열기를 확인한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지난 21일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자단에게 박람회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실사단은 3일 서울에서 1차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우리 정부와 국회 인사를 두루 접견한다. 4일에는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전용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다. 부산역에서는 최소 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 행사가 열린다. 인근 고층 건물에 실사단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실사단의 주요 이동 동선에 꽃탑 등 대형 조형물 8개가 설치된다.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르는 다음달 4∼6일에는 PT와 현장 방문, 자체회의, 기자회견, 오·만찬 등이 진행된다. 2차 PT는 이번 엑스포의 주요 부제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과 연계돼, 도시와 자연의 공존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생태보존 현장 방문 중심이다. 3차 PT는 회장·전시관 조성, 교통·숙박 관련이다. 부지 시찰과 함께 북항 비전, 관람객 접근성, 역사성·상징성 강조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이트 소개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 4차 PT는 홍보, 예산 타당성, 개최 비용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출국 전날인 6일 오후에는 실사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같은 날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불꽃축제 등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는 실사단의 음식 하나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입혀 감동을 줄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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