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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14살 때 母 잃은 충격에 인성인격장애 진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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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6 16:53:40 수정 : 2023-03-26 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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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가수 현진영(52·본명 허현석)이 어린 시절 모친이 사망한 충격으로 14세에 인격 성장이 멈췄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현진영은 이사온지 3개월임에도 여전히 정리가 끝나지 않은 방에서 음악작업을 하면서 군것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오서운이 대신 정리해주겠다고 하자 현진영은 “잔소리 좀 하지 마”라면서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내색을 했다.

 

오서운이 정리하기 위해 낡은 노트를 버리려고 하자 현진영은 “이건 네가 나 정신 병원 보냈을 때 적었던 것”이라며 슬럼프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당시 현진영은 ‘어릴 때 사고를 쳐서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데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는 못 산다’면서 거부했지만, ‘그럼 더이상 못 만나겠다’는 오서운의 단호한 태도에 결국 입원 치료를 받았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현진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14세에 정신 연령이 멈춘 인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진영은 “의사 선생님이 치료가 안 되면 나이가 40, 50이 되도 사고하는 능력이 14살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 오서운은 집을 나서기 전 남편에게 행동 지침서를 큰소리로 낭독하게 하는 등 그의 훈련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진영은 운전 중 끼어드는 차량을 향해 욕을 하고 20대 후반 젊은이들을 학생으로 오해해 흡연하지 말라고 간섭하는가 하면, 함께 무대에 서는 후배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그때마다 오서운은 현진영을 제지했고 현진영도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인터뷰에서 오서운은 “남편이 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해 욕을 먹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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