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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짬뽕에서 벌레 나와” 주장…알고 보니 버섯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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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3 12:55:01 수정 : 2023-03-23 1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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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표고버섯채’를 벌레로 착각…너무 경솔하다” 비판
누리꾼들 “버섯, 벌레로 착각하다니 어이없다”…손님 성토
고객이 남긴 리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한 고객이 주문한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다”라고 배달앱에 리뷰를 달았는데, 알고 보니 버섯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버섯을 벌레라고 착각한 게 어이없다”라며 해당 손님을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리뷰’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배달 앱으로 등심 탕수육과 짬뽕을 주문한 손님이 남긴 리뷰 내용이 담겼다. 

 

손님은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 입 먹고 버리는 거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라고 토로하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짬뽕 면발 사이로 갈색의 물체가 있었다. 그런데 그 물질은 벌레는커녕 그야말로 평범한 버섯의 모습이었다. 손님이 지적한 벌레로 추정되는 물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사장이 남긴 답변 내용.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이에 사장은 댓글로 “엄지만 한 벌레라고 하셨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저건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다. 버섯 보고 벌레라고 하셔서 너무 당혹스럽다”라며 “가게로 문의하거나 연락 주셨으면 제가 충분히 설명해 드렸을 텐데”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 생각해 리뷰 남기시는 게 너무 경솔하신 것 같다”라며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해 주시면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버섯을 벌레라고 착각한 게 어이없다”라고 손님을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이들은 ‘저 정도 크기의 벌레면 가게에 전화라도 하든지 악플이라니’, ‘어딜 봐서 벌레냐’, ‘딱 봐도 표고(버섯)인데’, ‘이건 환불 안 해줘도 되지 않나’, ‘채소를 안 먹는 초등학생인가? 진짜 답이 없다. 이건 고소감 아니냐’, ‘벌레를 한참 찾았다’, ‘벌레 아닌 걸로 리뷰테러해서 평점 다 깎아먹고. 성질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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