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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김동희 "두려워 용기 못내…깊이 반성합니다"

입력 : 2022-01-13 16:26:29 수정 : 2022-01-13 16: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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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동희. 뉴시스

탤런트 김동희가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했고 선생님 훈계를 받았다"며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나를 크게 혼냈다. 어머니와 함께 친구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 어머니께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 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나를 용서했다고 생각했다"며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 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희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다"면서 "사과가 내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 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어릴 적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 마음을 깊이 알지 못했다"며 "친구가 나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어린 시절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동희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두우는 지난달 28일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됐다고 알렸다. 당시 김동희 측은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가장 바로 잡고 싶다"면서 "직계가족 중 장애인이 2명이나 있다.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2일 김동희가 수사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며 반박했다. 김동희 측이 명예훼손에 관한 무혐의라고 밝히지 않아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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