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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통령의 ‘대장동’ 철저 수사 당부, ‘특검’에 선 긋는다는 의미”

입력 : 2021-10-13 13:48:38 수정 : 2021-10-13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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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나올 대결 상대에는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 이낙연 전 대표의 ‘대승적 결단’ 예상도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협력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에 ‘특검에 선을 긋는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해석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는) 경선이 끝나기 전에 말씀하시게 되면,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생겨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줬다고 각자의 캠프들은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하려 들 것”이라며 “그것을 가장 견제했던 것 같고, 후보 선출 후 대장동 문제도 빨리 수사하라고 촉구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도 당부했다.

 

대장동 의혹에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는 했으나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청와대가 심상치 않게 체감했으리라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의 ‘검·경 협력’ 주문이 야권의 특검 주장에 선을 긋는 발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나올 이 후보와의 맞대결 상대에 대해서는 “누가 되든 상관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대결은 ‘검찰의 권력 VS 개혁의 이미지’가 부딪히는 거여서 해볼만하다고 봤고, 홍준표 의원을 두고는 “경기도지사와 경남도지사의 성과가 맞붙는 것”이어서 ‘우위’에 있다고 고 의원은 평가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경선 결과 이의제기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상황이 뒤집히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생각한다)”라면서,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완수를 바라시는 분이고, 민주정부 만들기를 갈망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일지에 고심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사실상 이 전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할 거라는 게 고 의원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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