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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美, 北 미사일 또 발사땐 안보리 대응 요구”

입력 : 2019-05-22 19:10:56 수정 : 2019-05-22 1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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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관계국에 대응 방침 밝혀”…“위협 클땐 대북 비난 결의도 고려”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미국 정부가 북한이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응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등 관계국에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일본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비공식 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공개했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보리 개최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유 있는 美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함께 2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진행된 비공개 브리핑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다음은 간과하지 않겠다. 안보리에서 상응 조처를 하겠다.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 전하겠다”고 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경우 안보리의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을 비판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며 “위협의 정도가 클 경우 새로운 안보리 대북 비난 결의를 채택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을 주요 의제로 삼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일 간 인식의 온도 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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