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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야간에도 靑출입구 개방"…근무강도 높여 안전대비

입력 : 2017-06-26 13:30:46 수정 : 2017-06-26 1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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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6일 밤부터 청와대 출입구를 열어놓기로 했다. 이날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기 때문이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후 8시 청와대 동문과 서문을 닫지 않고 개방할 것"이라며 "이제 누구든 지나가고 산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청와대 앞 도로 5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도 필요한 경우에만 검문을 하겠다"며 "바리케이드는 없애고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안전지대로 두겠다. 나머지 1개 차로만 사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지침이 나왔을 때부터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준비를 해왔다"며 "직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여 경호상 안전 문제와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와대 앞 집회와 1인 시위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선 "집회는 사전에 신고가 돼야 한다. 신고가 없었으면 차단할 것"이라며 "근무 강화와 불심검문 등을 통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앞길은 이날부터 24시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고 청와대 주변을 운전할 때 경찰관이 검문하는 장면도 사라진다.

문재인 정부의 '낮은 경호, 열린 경호' 취지 속 개방되는 길목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과 분수대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동·서문 구간이다. 그동안 청와대 앞길은 오후 8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30분(동절기는 오전6시)까지 폐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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