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술자리서 배우자 연봉 얘기 꺼냈다 '김치녀' 비난받은 女

입력 : 2017-11-09 10:02:47 수정 : 2017-11-09 10:02: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래 자신의 배우자 수익이 월 3백만 원 이상이기를 바란다는 여성의 사연을 두고 SNS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글쓴이 A씨는 현재 30세인 자신의 월수입이 350만 원이라고 밝히면서 "한 가정에 수입이 5백만 원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편은 최소 3백만 원은 벌어야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A씨는 동료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들어야 했다. A씨는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각자 바라는 배우자의 조건을 털어놨다"며 "배우자가 월 3백만 원 이상 벌었으면 좋겠다는 내 말에 직장 선배가 '김치녀'라고 쏘아붙여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했다. 이어 "결국 술자리에서 남녀로 나뉘어 크게 싸운 뒤 자리는 파토가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내가 버는 만큼 배우자가 벌기 바라는 게 김치녀냐"며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아이를 낳아 키우면 월 5백만 원도 빠듯할 때가 많다. 자신이 돈 한 푼 벌지 않으면서 백마탄 남자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뭐 어떠냐"며 A씨를 옹호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요즘 여자가 350만 원 버는 건 능력 있는건데...바람도 얘기 못하나"라면서 A씨를 지지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윗분 말처럼 요즘같은 때 월 3백 벌기 쉽지 않다. 남자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나 수익을 알고 하는 말인가..나이 서른에 돈 많은 남자 별로 없다...요즘사람들 사랑을 돈으로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적어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