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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자살시도 전 SNS에 "죽으면 진실 밝혀지는 법"

입력 : 2017-06-21 09:26:57 수정 : 2017-06-21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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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 중인 방송인 에이미(35)가 자신과 관련된 방송 이 나간 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남긴 SNS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이미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데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결국 극단적 선택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 측이 사과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제작진은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씨가 상처를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루 전 방송된 '풍문쇼'는 에이미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에이미가 인터뷰한 기자에게 20만 원을 빌렸다.”거나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에이미가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 얼굴 보정을 했다.” 등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스포츠조선은 "에이미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해 충격을 줬다.

에이미는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이후 2014년 수면제 졸피뎀을 지인에게 일부 투약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며 강제 출국 조치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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