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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한국도 고령화 급속 진행… 노후 개인 대비·정책개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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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25 22:26:56 수정 : 2016-12-25 22: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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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미래 예측 가운데 확실한 두 가지로 지구온난화와 고령화를 꼽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일본의 고령화 진행 속도보다 빠르다. 누구나 인식하고 있듯이 준비 없는 장수는 축복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노후를 맞고 있고, 노인 빈곤율 상승 속도도 선진국에 비해 가장 빠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캐나다를 포함해 이민을 확대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이민을 장려하는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발생되는 사회문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가 대부분의 나라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보니 생산인구를 늘리려고 이민제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인구 개방정책을 쓰는 나라조차 일정 시간이 지나면 또 고령화의 문제에 봉착한다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내년 즈음에는 인구 중 65세 노인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인인구가 유소년(0~14세)인구를 앞지르고,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율이 높은 것은 출산율이 낮기 때문이기도 한데, 출산율 저하로 300여년 후에 지구상에서 첫 번째로 사라질 나라로 우리나라를 꼽는다.

이에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수출이 항상 잘 되리라 확신할 수 없고, 그래서 노인 복지 예산을 무한정 늘릴 수 없는 상황이므로 노후는 스스로 책임진다는 생각을 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늘어날 노인의 사회적 활동을 돕고 이를 에너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인정책의 개발과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임창덕·경영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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