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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고 싶다"고 기지 발휘해 '성추행 위기' 모면

입력 : 2016-08-25 08:35:42 수정 : 2016-09-19 1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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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든 남성이 성추행을 시도하자 '담배 피우고 싶다'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에서 빠져 나온 20대 여성이 있다.

25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귀가하는 추행목적 약취미수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25분쯤 증평군 모 아파트 인근에서 집에 가던 B(20)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담배를 피우고 싶다'며 A씨의 주위를 산만하게 한 뒤 인근 상가로 도망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10분쯤 또 다른 아파트 경비실을 서성이던 A씨를 발견, 체포했다.

경찰은 진술을 제대로 못할 만큼 만취한 A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킨 뒤 술이 깨면 자세한 경위를 캐기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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